실: 루피 내추럴 no.106

바늘: 모사용 9호 ( 두 가닥으로 뜸)

도안: <<에코안다리아로 만드는 모자와 가방>> no.10

 

작년에 떠 놓은 모자가 있었는데 잘 사용하지 않았다. 도안만 보고 떴더니 내 머리에 잘 맞지 않아서 벗겨지기 일수였고, 바캉스 느낌이 나는 챙 모자여서 활용도가 떨어졌다. 그러다 요즘 캡 모자가 필요해서 실을 사서 뜰까하다가 괜히 돈 쓰기도 그렇고 해서 옷장 한 구석에서 방치되던 그 모자를 발굴해서 풀고 다시 뜬 게 바로 이 모자이다.

 

두 가닥을 잡고 떠서 모자 자체가 꽤 튼튼해서 마음에 든다. 다만 내 머리 모양이 일반적이지 않은 것인지 몸통 부분을 도안보다 2단이나 생략했는데도 커서 살짝 불편하다. 한단 정도를 줄일까 싶다가도 챙을 다시 뜰 걸 생각하면 너무 귀찮다. 나의 게으름도 문제이기도 하지만 와이어를 넣어서 챙을 떴기 때문에 정말 풀기도 힘들고 다시 뜨기도 힘들다. 게다가 두 가닥으로 떠서 손가락도 너무 아팠다.

 

 여튼 모자를 뜰 때는 정말 써 보면서 떠야 문제가 없다. 사람 머리 모양도 제각각이고 정수리에서 귀까지의 길이도 다 다르다. 도안이 많이 남아 있어도 내 머리에 맞으면 과감하게 생략해야 후회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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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모자 몸통) 썸머 라피아 no.127 (모자테두리) 에코안다리아 no.57, (리본) 클레아 no.8473

바늘: (모자) 모사용 no.6, (리본) 레이스 no. 4

도안: (모자) 니뜨 DIY 패키지 - 라피아 보넷을 기본으로 변형,  (리본 레이스) 책<<おしゃれバックと夏の帽子>> no.7

 

작년 여름에 한창 뜨다가 여름이 지나가 버려서 방치 중이었던 작품.

다시 여름이 오고 있기 때문에 다시 꺼내서 완성했다.

 

구입한 패키지는 모자 몸통에만 해당되었는데, 내가 필요한 챙 넓이보다는 챙이 작고, 조금 허전한 느낌이 있어서 크기와 테두리, 그리고 리본을 다는 방식으로 수정해서 완성했다.

 

애매하게 남은 에코안다리아 네이비색이 있어서 포인트로 테두리는 실을 변경했다. 어두운 곳에서 보면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데 밝은 곳에서는 은근하게 차이가 나서 꽤 만족스럽다.

 

뒷부분

리본이 잘 고정되지 않아서 리본 고리를 모자에 고정 시켰다. 레이스를 넣어서 완전하게 리본 모양으로 만들어도 괜찮고, 리본이 좀 과하게 느껴지면 그냥 사진처럼만 해도 좋은 것 같다. 고정시키는 고리 부분을 짧은 뜨기가 아니라 예쁜 모양을 넣어 떴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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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뷔스티에

실: 산네스간 만다린 쁘띠 no.3011 아몬드 화이트, (배색실)피카소울 6ply no. 45

바늘: 3mm

도안: 리네아(www.linea.kr) DIY 키트

 

작년에 구입한 키트. 옷 만드는 것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었던 시기에 구입했었다.

뷔스티에는 자주 입지 않지만 처음부터 스웨터를 만드는 것은 어려울 것 같아 선택했었다.

 

하지만 안뜨기, 겉뜨기만 겨우 할 수 있었던 때라 

도안은 무슨 암호 같았고 무늬 뜨기가 가능할 리 없었다.

(물론 지금에 와서 보면 무척 친절하게 쓰여진 도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튼 이 키트를 사고 방치하는 와중에

어찌어찌 몇 벌의 니트를 뜨고 아주 조금 대바늘을 쓸 수 있게 되면서 다시 시도하게 되었다.

 

대바늘로 레이스 무늬를 뜨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정말 재미있게 뜰 수 있었다.

 

짙은 색 옷에도 밝은 색 옷에도 꽤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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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스웨터

실: 코튼 미니콘 no.26

바늘: 3.5mm, 4mm 대바늘

도안: 쁘띠니트 (바늘이야기 판매 패키지)

 

탑다운 니트를 처음 뜨는 사람에게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뜨기 겉뜨기만 할 수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고,

쉽지만 예쁜 결과물이 나온다.

 

여기저기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어서 활용도도 높다. 

색과 실을 달리해서 다시 한 번 떠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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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가방

실: (몸통) 에코 안다리아 no.42,  (손잡이) 루이 no.114

바늘: 모사용 no.6

도안: 책 <<에코안다리아로 만드는 모자와 가방>> no.9

 

집에 있는 실 쓰기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해 실들을 보다가 눈에 들어온 것이 에코 안다리아 실 네 뭉치였다.

모자를 뜬다고 샀다가 모자가 너무 커져서 방치 중이었던 물건.

아무래도 비싼 실이어서 그냥 방치하기도 아깝고 또, 양도 꽤 되어서 가방을 뜨기로 했다. 

 

하지만 가방은 생각보다도 실이 더 필요해서 2타래를 더 구매하고

거기다가 손잡이용으로 1타래를 더 구매해서 완성할 수 있었다.

손잡이는 몸통과는 살짝 다른 색상으로 하고 싶었다. 약간 어둡지만 비슷한 느낌의 색상으로.

하지만 직접 보는 것이 아니라 화면을 통해 색을 확인하고 실을 구입하다 보니

생각한 느낌의 색상은 아니어서 조금 아쉽다.

 

책도 코바늘을 시작하고 얼마 안 되어 샀었다.

하지만 그동안 모셔 놓기만 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뜨게 되었다.

 

생각보다는 가방이 크지 않아서 도안보다는 몇 단을 더 올렸다.

 

어버이날 선물로 떠나 보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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