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Red의 2019년 3월호 부록은 백팩. 브랜드는 nano.universe.
2월호 예고가 떴을 때부터 무척 갖고 싶었던 부록이다. 디자인도 예쁘고 사용하기에도 편해 보여서였다. 또 크기도 꽤 크다고 해서 보조 가방 없이 필요한 것들도 모두 넣어 다닐 수 있을 것 같았다.
원단은 에코백에서 많이 사용되는 캔버스지. 잡지 소개에서는 캔버스풍이라고 하는데, 그냥 일반적인 캔버스지이다. 다만 부드러운 에코백보다는 조금은 빳빳한 느낌이 있다. 아래 부분과 가방끈 부분은 가죽 느낌이 나는 원단으로 되어 있다.
내가 찍은 사진이나, 잡지에서 색깔이 실제보다는 밝게 찍혀 있다. 사진에서는 흰색이나 밝은 베이지 정도의 색으로 보이지만 실제는 흰색과는 전혀 관계가 없고 조금 어두운 느낌의 베이지색이다. 그래서 보통의 A4용지와 색을 비교해 보았다. 종이가 A4이니 크기도 대충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가방의 폭도 상당하다. 일반적인 카드 크기의 가로보다 더 큰 편이다.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는데, 잡지도 4권 이상 들어가는데, 세워서도 눕혀서도 모두 들어간다. 잡지에서는 노트북도 들어 간다고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15인치 노트북은 안 들어간다. 13인치 이하여야 들어갈 것 같은 느낌. 그리고 내부에 포켓이 하나 있다.
내부는 넓은 편이지만 무거운 것을 많이 넣지는 못할 것 같다. 어깨 끈이 얇아서 오래 메고 있으면 어깨가 아플 것 같다. 그리고 상단에 달린 어깨끈의 바느질이 박음질 한 번으로 너무 간단히 되어 있다. 이래서는 조금만 무거운 물건을 넣으면 오랫동안 그 하중을 버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바닥 부분의 인조 가죽 부분도 말랑말랑해서 무거운 것을 넣으면 그 모양대로 쑥 내려온다.
이 가방 양 옆에 똑딱이 단추가 달려 있어서 단추를 채우면 위의 사진과 같이 직사각형의 가방이 사다리꼴로 바뀐다. 이것 때문에 이 가방이 특이하고 예쁜 것이지만, 또 이것 때문에 사용이 불편하다. 똑딱이 단추를 채웠을 때 윗변 길이와 비슷한 것을 꺼낸다면 문제가 없지만 이것보다 긴 것을 꺼내려면 똑딱이 단추를 풀어야만 한다. 그래서 사용에 조금의 주의가 필요하다.
또 불편한 점은 이것만이 아니다. 어깨끈이 가방 뒷판이 아닌 앞판에 달려 있다. 물론 이 어깨끈이 앞판에 달려 있어서 메었을 때 가방이 벌어지는 것을 막아주지만 열고 닫을 때, 그리고 특히나 무엇인가를 넣을 때 걸리적 거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뒷판 상단에 어깨끈을 잡아주는 사각형의 쇠고리가 있는데, 이 사이를 오가는 어깨끈의 움직임이 부드럽지 않아서 모양을 정리할 때 성가시다.
쓴 김에 계속 단점을 적자면, 냄새가 좀 심하다. 새 인조가죽 제품에서 주로 맡을 수 있는 냄새인데, 후각이 예민하지 않은 편인데도 강하게 느껴진다. 특히 가방을 벌리고 할 때면 냄새가 훅 들어온다. 그리고 똑딱이 단추가 너무 뻣뻣하다. 손으로만 채울 수 없어서 어디에다 대고 눌러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물론 이것은 내가 받은 것만 그럴 수 있다.)
장점은 특이한 디자인으로 예쁘다는 것. 봄에 나들이 갈 때 간단히 챙겨서 메면 딱 좋을 정도의 느낌이다. 그리고 생각보다는 구김이 적고 상자 안에 접혀 있어서 생겼던 구김도 금방 펴졌다. 사진 속에서는 구김이 꽤 보이지만, 리뷰한다고 이것저것 넣고 빼고 하다 보니 어느새 사라져 있다.
뒤에서 본 모습. 토트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어깨끈 때문에 걸리적거려서 토트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냥 가방에 손잡이가 어깨끈보다 튼튼하게 붙어 있다는 느낌. 어깨끈은 분리할 수 없지만 길이 조정은 가능하다.
세 줄 요약
1. 예쁘다
2. 공간은 넉넉하지만 무거운 것은 넣지 말자.
3. 장점보다 단점이 많지만, 그래도 예쁘다!
04월호 부록 예고
- 리사 라슨 파우치 3종 세트
- 원형 파우치(대) 지름 16.5cm / 원형 파우치 (소) 지름 10cm
- 직사각형 파우치(접어서 닫았을 때) W11 * H17
- 직사각형 파우치는 마스크를 넣을 수 있는 포켓이 있다.
- 자세한 것은 여기 (하단의 次号予告를 클릭)
리사 라슨의 팬도 아니고 파우치는 이미 필요한 만큼 있지만, 큰 크기의 원형 파우치(흰색 파우치)는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발매 후 리뷰를 보고 구매 여부를 결정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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