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의 명물 에그커피 그리고 카페 장

Café Giảng - Cà phê Trứng


호치민에서 이 커피를 판다는 메뉴를 본 적이 잘 없었다. 

그런데 하노이에 가면 에그커피를 메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간판에서도 이 메뉴를 판다는 안내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왠만한 하노이 카페를 가면 이 커피를 마실 수 있다.


한창 더운 여름과 찬 바람이 부는 늦가을에 하노이를 방문했고,

여기도 두 번 모두 방문. 




여름에 방문했을 때는 차가운 에그커피를 그리고 겨울에는 따뜻한 에그커피를 마셨다. 

사진은 따뜻한 에그커피

따뜻한 것은 좀 비릴까 봐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괜찮았다.

전체적인 맛은 그럭저럭 괜찮다. 조금 고소한 맛이 나면서 단맛 정도.


하지만 어떤 에그커피를 마시든 마실 때 포인트는  빨리 마셔야 한다는 것! 

처음 마실 때는 괜찮은데 조금 시간이 지나면 느끼한 맛 혹은 비린 맛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위치는 아래




처음 갔을 때 입구를 찾기가 어려웠다. 

맛집이라고 해서 굉장히 눈에 잘 띌 거라고 생각했는데 출입구는 한 사람이 겨우 지나다닐 정도로 작았다.

게다가 들어서는 순간 커피향은 고사하고 악취가 심해서 잘못 들어온 게 분명하다며 다시 나갔다가 들어왔었다.


아래가 입구 사진. 


여튼 에그커피를 제조하는 곳이 1층에 있고 이곳을 거쳐 2층에 가면 굉장히 낮은 의자와 탁자가 굉장히 지저분한 홀에 다닥다닥 붙어 있다.

좋게 말하면 고풍스러운 느낌이고 나쁘게 말하면 낡은 느낌.

그런 인테리어에도 항상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



개인적인 평은 맛을 따지자면, 그럭저럭. 왔으니까 먹는 것이지 굳이 멀리서 찾아갈 만한 느낌은 아니었다.

하지만 여기가 아니면 또 먹을 수 없는 것이니 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게다가 여행자들 숙소가 몰려 있는 호안끼엠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한번 들려 봐도 괜찮을 것 같다. (도보 15분 정도?)


가장 중요한 가격을 잊어 버렸지만, 비싸지 않았다. 

특히 한국 커피 값을 생각하면 싸니 가격적인 면에서는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세 줄 요약

1. 핫 아이스 모두 괜찮음

2. 빨리 마시자. 아니면 비린 맛이 느껴짐

3. 비싸지도 않고 호안끼엠에서 멀지도 않으니 한 번쯤 들러 보는 것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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