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다큐 재연 시리즈.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아니다.)

 

처음에는 HBO의 시리즈인 트루 디텍티브가 넷플릭스에 들어온 줄 알고 클릭했는데, 트루가 아니고 리얼이었다. 여튼 제목처럼 '실제' 형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중요한 것은 형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매화 새로운 인물과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실제 사건을 담당한 형사와 그 사건의 재연 화면이 번갈아 나오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범죄 다큐멘터리와 드라마의 중간 지점에 있지만,

아무래도 실제 사건과 실제 형사가 등장하며, 재연은 인터뷰의 보충이라는 점에서 다큐멘터리에 가깝게 느껴졌다.

그런 점을 생각했을 때, 이 시리즈가 특이하게 느껴졌던 것은 사건 담당 형사의 개인사라든지 당시 감정 상태에 어느 정도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마치 드라마의 인물처럼.

 

그래서 굉장히 사실적으로 다가오면서도 그 사실성이 어떤 사건 기록을 보고 느끼는 객관성라기보다는 담당 형사의 일기장을 보고 느끼는 사실성 같다는 것이다. 그 지점이 조금 특이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이점은 사건의 선정의 기준이다. 보통의 범죄 다큐멘터리는 많은 주목을 받은 사건이라든지, 연쇄살인사건을 다루지만, 이 시리즈의 경우는 그런 사건의 주목성이나 특이성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사건이 담당 형사에게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가, 이다. 그래서 흔해 보이는 사건도 그 사건을 해결하면서 담당 형사가 겪었던 개인적 삶의 시련과 겹치면서 선정되기도 했다. 생각해 보면, 그래서 이 시리즈의 작품의 제목과 잘 어울리는 사건 선정 기준이기도 하다.

 

한 에피소드에 하나의 사건을 담고 있고, 담당 형사는 매번 바뀐다. 한 회 하나의 에피소드 구성을 선호하기는 하지만 어떤 사건은 좀 길게 가져 갔으면 좋았을 것 같은 사건도 있었다. 단순히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술의 흐름에 따라 구성하지만은 않고 복잡한 플롯을 사용하는 에피소드들도 있었다. 

 

아, 그리고 한 때 미드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꽤 낯익은 배우들이 종종 나와서 조금 놀랐다.

 

2022년 1월 기준 시즌 2만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세 줄 요약

1. 실제 사건을 다루고 있다.

2. 한 회 한 에피소드 구성(매회 사건을 서술하는 담당형사는 변경된다)

3. 사건 담당 형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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