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코코 민트, 인디살몬, 화이트
바늘: 모사용 4호
도안: 내 디자인
세안용 헤어밴드가 망가져서 살까 하다가 집에 쌓여 있는 실들을 조금이나마 처리할 요량으로 만들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소품으로는 실들을 줄일 수 없는가 보다.
시작단과 끝단의 첫코와 마지막코가 조금 어색하게 되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실이 생각보다는 탄력이 있어서 별도의 고무줄이 필요없어서 좋았고, 모양도 마음에 들고 색도 예쁘다. 매일 사용하는 것일수록 예뻐야 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더 만족스럽다. 세안할 때 더 즐거워지겠지.
쉐브런 스티치로 소품을 뜨는 건 처음인데, 이 모양으로 이불을 뜨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세안밴드에서는 폭이 좁아서 V모양을 두 번만 넣을 수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그래서 V패턴이 많이 나올 수 있는 이불이면 더더욱 예쁠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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