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용으로 뜨개질을 하고 있다.
가방 하나, 목도리 둘.
심지어 데드라인도 있다.
이번 주 일요일까지는 어떻게 끝을 내야 한다.
하지만 시작은 어제.
조금은 많이 무리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꼭 그렇게 개수를 맞추어 선물을 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목도리는 커플 목도리여서 두 개를 떠야 하고,
가방은 받는 사람이 원했던 아이템이기 때문에 꼭 떠 주고 싶다.
시험공부도 벼락치기로 했지만,
뜨개질마저도 벼락치기로 하게 될 줄은 몰랐다.
그래도 시간을 맞추어야 한다는, 스릴이 있어서인지
최근 권태기가 찾아온 뜨개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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