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
미라클 모닝
할 엘로드 지음
한때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은 독서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읽는 책들은 거의 자기계발서만 읽고 있다. 어느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한동안 심각할 정도의 무기력에 시달린 나에게 매일 조금씩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은 소중한 일과가 되었다.
그런 일과를 시작하게 된 이유가 바로 미라클 모닝이라는 책 때문이었다. 우연히 무제한 이북 대여 서비스에 가입하게 되었고, 그 서비스의 대여 상위에 이 책이 있어서 읽게 되었다. 사실 지금까지 읽어온 자기계발서들과 큰 차이는 없었지만, 나의 상황에서는 무엇이라도 해야만 했기 때문에, 순도 100%의 완전한 올빼미형 인간이었지만, 이 책이 시키는 대로 좀 더 일찍 아침에 일어나게 되었다. 그리고 운동인지 몸짓인지 알 수 없는 동작을 수행하고, 책을 읽고, 오늘 하루의 다짐을 기록하고, 목표에 대해 잠깐씩 생각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미라클 모닝을 하려고 노력한 지 5개월이 가까워지고 있다. 책은, 저자는 이러한 단 며칠만의 노력으로 큰 성과를 내었다고 했다. 하지만 나에게는 아직 요원하다. 계획은 엇나간다. 원하는 목표는 불가능해 보인다. 문제는 항상 복잡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은 어렵다. 주위의 유혹은 언제나 거대하고 내 귀는 얇다.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고 하루를 계획하려고 하고 책도 읽고 그 과정이 일상을 잡아주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그러니까 책에서 말하는 삶의 성공을 가져오지는 못했으나 이전보다는 나은 아침 루틴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전혀 의미 없다고 말할 수 없다.
계속 실천할 것이고, 지금보다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한 줄 요약
이전보다는 나은 아침 루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