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잡지 부록] otona MUSE 2017년 10월 IENA 초대형 토트
otona MUSE의 2017년 10월호 부록은 초대형 토트. 브랜드는 IENA.
크다고는 했지만 이렇게 클 줄 몰랐다. 크다길래 그냥 A4 사이즈의 책이 여유롭게 들어가는 정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A4사이즈의 책을 넣고 다니기에는 너무 커서 그런 용도로 사용하기 곤란할 정도로 크다. 길지 않은 여행 갈 때 이거 하나면 충분할 정도의 사이즈였다. 잡지 표지에 가로 52cm x 세로 34cm 로 소개되어 있다. 바닥 폭도 상당하다.
그런데 이 가방의 특이점은, 큰 것만이 장점이 아니라는 것이다. 특이점이 장점. 가끔 큰 것들은 크기에만 신경을 써서 좋지 않은 소재를 사용해서 흐물거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가방은 그렇지 않다. 원단이 아주 단단해서, 큰 만큼 많은 물건을 넣더라도 충분히 받혀 줄 수 있을 정도이다. 그렇다고 억센 캔버스 재질도 아니다. 그것보다는 좀 더 고급진 소재를 사용했다.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 않았지만, 색도 예쁘다. 회색이 아니라 잡지 표지에서 볼 수 있듯이 갈색이 은은하게 비치는 회색톤의 색이다. 그리고 흰색으로 포인트를 준 가방 상단과 손잡이 부분도 꽤 멋진 디자인을 보여 준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여기까지만이라고 하더라도 감사한데 어깨에 멜 수 있는 스트랩이 있다!! 그리고 스트랩은 길이 조정도 되고 탈부착이 가능하다!! (위 사진에 스트랩을 달 수 있는 금색 고리가 보인다.) 물론 가방 크기에 비해 스트랩의 넓이가 좁은 것은 흠이지만, 그렇다고 아주 좁은 것은 아니니 너무 무거운 것을 넣지 않고서야 그럭저럭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아! 그리고 또 하나. 가방은 상단에 지퍼가 달려 있어서 열고 닫을 수도 있다! 지퍼도 아주 굵고 튼튼하다. 좀 부피가 있는 것을 넣었다고 터지거나 할 염려가 없는 것이다.
사진은 접혀 있던 것을 편 것이라 주글주글하고 예뻐 보이지 않지만, 가방 안을 채워 팽팽하게 하여 보면 꽤 예쁘다. 하지만 그 사진은 깜박하고 찍지 않았지... 기본적인 바느질도 꼼꼼하게 되어 있고 뭐 하나 흠잡을 데가 없는 부록이다.
세 줄 요약
1. 큰 가방이 필요하다면 이것이 답이다!
2. 나무랄 데 없는 퀄리티
3. 굳이 단점을 꼽으라면 내가 필요했던 크기보다 아주 컸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