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잡지 부록] SWEET 2019년 2월 Maison de fleur 장지갑 & 파우치
스위트 2019년 2월의 부록은 장지갑과 파우치 세트. 브랜드는 메종 드 플뢰르. 브랜드 이름답게 분홍분홍하거나 꽃이 피어 있다.
2월호 부록으로 장지갑을 주는 잡지는 2개. 하나가 스위트이고 다른 하나가 大人のおしゃれ手帖이다. 게다가 둘 모두 퀼팅 지갑이다. 그래서 어떤 것을 살지 고민을 많이 했다. 스위트는 분홍색이고, 어른의~는 흰색인데 색만 놓고 보자면 흰색이 좀 더 무난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잡지의 연령대도 그렇고, 이제 봄이니 분홍색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또 후기를 찾아보니 아주 핑크는 아니라고 해서 스위트로 선택.
처음 지갑을 받았을 때의 느낌은 크다, 라는 것이었다. 일본 쪽 후기에서도 크다는 말이 있어서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컸다. 지갑이라기보다는 작은 클러치백 같은 느낌이었다. 잡지 표지에서도 스마트폰이 들어갈 정도의 사이즈라고 하고 있는데, 내가 생각하는 지갑의 기능에 스마트폰 수납은 포함되지 않아서 나에게는 그냥 클러치이다.
지갑에 비해 파우치는 아주 작은 편이었다. 팩트 하나를 넣기도 좀 애매한 크기. 카드도 겨우 들어가는 가로 길이. 지갑은 크게 만들었으면서 파우치는 작게 만들어서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잡지를 보니 실제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 중 파우치와 동일한 무늬의 상품이 있었다. 동일한 원단을 사용했다면 되려 파우치가 지갑보다 원가가 비쌀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렇게나 작게 만들었나 하는 추측.
지갑 안에는 총 6개의 카드 꽂이가 있다. 카드 크기보다 커서 넣고 빼기가 좋다. 그리고 카드 꽂이 뒤로 지폐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앞쪽에도 지폐를 넣을 수 있는 포켓이 하나 더 있다. 중간에는 동전이나 중요한 것을 넣을 수 있도록 지퍼가 달린 포켓이 하나 있다. 파우치 내부는 별도의 포켓이 있거나 하지 않다.
바느질은 꼼꼼하게 되어 있었고, 실밥이 풀려 있거나 삐져 나와 있거나 한 곳은 없었다. 파우치의 브랜드 로고가 인쇄된 보라색 천이 촉감이 좋았다.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했다.
지갑 색은 내가 찍은 사진과 살짝 차이가 있다. 잡지 표지에 있는 색상과도 약간 차이가 있다. 잡지 표지는 완전 핑크핑크한 느낌이지만 실제로는 분홍색이 도는 베이지색 느낌이다. 내가 찍은 사진보다 밝다. 그러니까 내 사진과 잡지 표지 중간 정도 느낌의 분홍인 듯 하다. 파우치는 흰색 바탕에 분홍 꽃무늬가 있는 것처럼 찍었지만 실제로는 옅은 분홍색이 바탕이다. 잡지와 같이 찍은 가장 위의 사진보다는 카드와 함께 찍은 사진의 색이 진짜 색에 좀 더 가깝다.
장지갑이 크다는 리뷰를 봤기 때문에, 그리고 애초에 작은 지갑만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실제 들고 다니는 지갑으로 사용할 생각은 없었다. 가지고 다니지 않는 카드, 보안 카드, 통장 등 금융에 관련된 것들을 모아두려고 구입. 그런 생각으로 구입했으나 그런 용도로도 꽤 넉넉한 크기이다. 어쨌건 그래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파우치는 생각했던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작아서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스럽다. 예쁜 것으로 치면 지갑보다는 파우치가 예쁜데 아쉬운 부분.
세 줄 요약
1. 기본적 퀄리티는 만족
2. 지갑은 크고 파우치는 작다
3. 내가 찍은 사진과 실제 색은 차이가 있으니 주의